배트맨 팟캐스트 스핀오프 첫선

코믹북 세계관이 기존 미디어를 넘어 몰입형 오디오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DC는 가장 야심 찬 팟캐스트 프로젝트인 'DC 하이 볼륨: 배트맨'을 공개하며 배트맨의 주요 스토리라인을 오디오 형식으로 각색했습니다.

단순한 팟캐스트 그 이상

본 시리즈는 '배트맨: 이어 원'과 '더 롤로윈' 같은 명작 코믹스를 오디오로 충실히 재현합니다. 더 나아가 코믹스 저널리스트 코이 잔드로가 진행하는 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통해 이번 대규모 각색 작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잔드로는 "단순히 코믹스를 오디오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 전설적인 스토리를 체험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반 시리즈는 배우 인터뷰와 크리에이터 스포트라이트를 담으며, 첫 번째 에피소드는 4월 24일 공개됩니다.

오디오 배트케이브의 비하인드

잔드로는 이 프로젝트를 "배트맨 팬을 위한 '액터스 스튜디오'와 '핫 원즈'의 결합"이라고 표현합니다. 그의 인터뷰에서는 브루스 웨인, 배트맨, 그리고 브루스의 내면 독백까지 각기 다른 음색을 구사한 성우 제이슨 스피삭의 연기 비하인드 같은 세부 이야기를 들여다봅니다.

오디오 형식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창의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합니다. 잔드로는 "코믹스를 읽으며 듣는다면 강화된 경험을, 순수한 오디오 드라마로만 즐길 수도 있다"며 "두 방식 모두 원작의 가치를 손하지 않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의 미래

앞으로 잔드로는 제프 로브, 짐 리 같은 배트맨의 선구적 크리에이터들과의 인터뷰를 희망합니다. 그는 "그들의 작업이 현대적인 배트맨 해석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배트맨의 유산을 기리면서 새로운 각색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팬덤이 분열되는 시대에 잔드로는 동반 시리즈가 긍정적인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코믹숍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평생 팬이든 배트맨에 관심만 있든, 이 오디오 배트케이브에는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습니다."